위스키 , 맥주, 보드카, 하이볼과 와인까지 이 모든 주류를 즐기면서 만화책을 볼 수 있는 서점인 그래픽에 다녀왔다**.** 종강하면 이곳에서 하루종일 휴식하고 즐기다 가고 싶은 곳이다!
서울 용산구 회나무로 39길 33
화요일-일요일 13:00-23:00 운영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입장료 있음
주거지역 한가운데에 있는 그래픽의 외관 모습이다.
모서리가 곡선인 외부의 매스는 내부의 공간이 예상이 안 가 궁금증을 유발하기에 충분했다. 창문 하나 없는 외관은 마치 4단 케이크를 두 동강으로 자른 것 같은 매스의 형태를 지니고 있었다. 콘크리트의 육중함이 느껴지지만 곡선의 매끄러움과 골판지 재질 무늬 덕에 가벼워 보이기도 했다.
아트리움 건물이란 걸 알고 갔지만, 막상 가서 보니 새롭게 눈에 들어온 것이 있었다. 출입구의 공간이 인상적이였는데, 외관과 다르게 암실처럼 어두운 출입구 통로의 역할은 그 자체로 동굴로 들어가는 듯 했고 , 일상에서 벗어날 준비를 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었다고 생각한다.
아트리움의 자연채광은 책장 선반의 책들을 자연스럽게 비춰 주는 조명 역할을 했고,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았다. 벽에 기대 책을 볼때 200mm정도 되어 보이는 틈새로 자연광이 들어올 때 또 다시 아트리움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개인적으로 아트리움이 주는 매력은 빛이 주는 개방감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