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생동 건축사사무소

운생동 건축사사무소는 2001년부터 현재까지 건축의 문화적 컨텐츠로서의 가능성을 다각적으로 발현해 내기 위한 ‘개념적 건축’을 실험하고 실현하는 건축가 그룹입니다. 건축 설계 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를 협력건축가의 방식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운생동은 성북동의 한 주택을 개조해 주택의 골격을 그대로 드러내고 철골로 구조를 보강해 사무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사무실 벽면 가득히 걸린 젊은 작가들의 작품과 아늑하고 재밌는 사무공간에서 운생동만의 예술적 감각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운생동의 색깔

운생동의 신창훈 소장님은 자신의 스타일을 찾는 방법에 대하여 ‘싫어하는 것을 안 하면 좋아하는 것을 찾게 된다’라며, 좋아하는 건축을 찾지 못했다면 거꾸로 싫어하는 건축을 지워 나가라고 조언하셨습니다. 이에 덧붙여 운생동은 추구하는 건축을 찾기 위해 ‘진부한 프로그램, 보편적 기하학, 얇은 표피’을 지워 나갔고, 결국 프로그램의 색깔을 건축한다는 운생동만의 방향을 찾게 되었다고 설명하셨습니다.

예술을 통한 운생동의 가치와 건축적 해석

신창훈 소장님께서는 건축은 디자인뿐만이 아닌 해석(Reading)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시며, 운생동이 예술에서 영감을 얻는 Reading 과정을 설명해주셨습니다. 운생동의 가치와 해석을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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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wers of Babel 1 by David Mach Collage 427x244cms, precious light, 2011

‘생각이 모여 도시를 만들어가야한다.’ ’건축과 사람이 상호작용(interactive) 할 수 있는 건물을 설계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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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enge of The Goldfish by Sandy Skoglund

1981

‘건축 작업 전 작업을 위한 충분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한다.’

통합의 전략

운생동 사무소는 JUNGMISO 갤러리, USD 디자인과 USD 북, SPACE COORDINATOR, 건축공감 유튜브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며 건축의 새로운 가능성에 열린 개념으로 접근하고자 통합의 전략을 보이고 있습니다. 건축가가 상상하는, 더 이상 건축이 아닌 것에 도전하는 운생동은 건축사무소로서의 프로젝트 외에 인재 발굴 프로젝트도 진행하며 사회에 공헌하고 있습니다. 특히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건축의 흐름 속에서 운생동이 꾸준한 인재 발굴의 플랫폼 역할을 하고자 하며, 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큰 힘이 될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