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아키텐 28기이자 월간 아키텐의 엮는 이로써 2023년 1학기를 보낸 김효은입니다.
‘월간 아키텐’이라는 말이 좋아서 무작정 지원하였지만, 첫 소식지에 자기소개를 마치고는 28기로서 처음이자 마지막인 기사를 쓰게 되었어요.
항상 특별하고 싶어서 고민하고 미루고 하다 보면 결국 저 혼자 재미있는 일로만 넘어가는 과정들이 많았는데, 유독 답답하고 불편한 마음이 가득했던 이번 학기를 보내고 나니 이런 이상한 강박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요즘 친구들 사이에서 많이 쓰는 말이 있죠.
“너 뭐 돼?”
네, 사실 전 가진 게 없는데 잘해봤자 얼마나 잘하겠어요.
그런데, 제가 어려워하는 미완성된 이야기들을 세상 밖으로 꺼내고 그것을 구체화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고 표현하고 최종적으로는 실제로 구현해 내는 그런 대단한 사람을 최근에 본 것 같아요.
바로 그분을 제가 이번 기사에 소개해 보려고 해요.
저의 솔직한 이야기로 시작한 만큼 제 첫 기사는 저 다운 시각에서 본 이야기들을 장난스럽게 담아보려고 해요. 완성된 생각들로 진지하게 표현하기보다는 제게 고여있는 장난스러운 미완성된 생각들을 세상에 표현 해보는 게 올해 하반기 저의 목표입니다.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전시 정보는 위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 문화역284에서 진행되고 있는 헤더윅 스튜디오의 전시를 관람하고 왔는데요.
전시를 보며 제가 했던 몇가지의 생각들을 나눠보고자 합니다.